걷는거 진짜 싫어하는 저도 절로 걷게 되는 힐링 시간
- 작성자
- 쏜**
- 작성일
- 2025-06-03
[당일/3기] *'운탄고도1330' 트레킹 1~6코스 종주 이어걷기 (강원/영월)
평가점수
제가 진짜 진짜 걷는걸 싫어해요.
남편이 보다보다 안되겠던지 덜컹 말도 없이 트래킹 여행을 예약해 버렸네요...?
세상에.. 이거 사람이 걸을 수 있는길 맞냐며 출발전부터 남편을 두들겨 잡았죠 ㅋㅋ
일단 한번만 가보자며, 정 못걷겠음 본인이 업고라도 완주시켜 주겠다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 눈떠보니 운탄고도 5코스 입구네요 ㅋㅋㅋ
하.. 저 높디 높은 저곳을 내가 이 두발로 걸어야 한다니..
중얼중얼 거리며 출발!!!
와.... 힘든데 왜 기분이 좋은거죠???
세상에... 저 자연경관이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지.. 그 행복감을 이번에 처음 느꼈어요.
이 맛에 사람들이 트래킹 여행을 하나봅니다.
출발전엔 투덜거림도 있고 회사일에 찌들어 답답함도 있었는데,운탄고도에 전부 날려버리고 왔어요.
공기의 질이 다르다는것과 세상이 이렇게 고요함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느꼈어요.
진심 너무 행복했어요.
특히, 도롱이 연못 내리막 구간!!!
내리막이니 편하고 ㅋㅋㅋ 예쁜 자연경관은 덤이고 ㅋㅋ
이리저리 특별한 여행이었어요.
이런 행복감을 선사해준 엘리스 여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제 다시 현장에 복귀해서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앞으로 종종 이렇게 나를 돌아보는 여행을 챙겨줘야겠어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신분.
일상에 찌들어 너무 답답하신 분.
운탄 고도로 오세요!!!!
가슴이 뻥 뚫리고 모든걸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갈거에요!! 엘리스 여행사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